[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보호자 없는 포괄간호서비스가 1일 천안의료원에 이어 24일 천안우리병원에서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해 시행된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천안지사에 따르면 포괄간호서비스는 입원 환자가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간호 인력에 의해 각종 입원서비스가 제공되는 제도로 간호사가 입원 환자의 전문 간호서비스를 24시간 전담하고 간호조무사는 간호사와 함께 보조 역할을 수행하도록했다.

천안지역은 그동안 포괄간호서비스를 시행하는 병원이 없어 시민들이 간병(비) 부담과 양질의 간병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 왔지만 지난 1일부터 천안의료원(원장 김영호)이, 오는 24일부터 천안우리병원(원장 김동근)이 포괄간호서비스 병원으로 지정돼 건강보험 적용 포괄간호서비스를 시작한다.

천안의료원과 천안우리병원은 간병비 부담을 줄여주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해 입원 서비스의 질을 한 층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천안지사 황기학 담당은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관리 수준이 향상돼 의료서비스의 질이 한단계 높아졌다"며 "환자의 85%가 만족감을 표시하고 간호 인력의 직무 만족도도 일반 병동보다 높게 나와 성과가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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