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부산 등 전국 어디서나 접근 용이

더위가 일찍 찾아온 올해 시원하면서도 색다른 피서를 원하는 이들이 많아진 가운데 영동군이 mtb(산악자전거)를 즐기기에 가장 적당한 장소로 부상하고 있다.

영동mtb클럽(회장 장시영)에 따르면 매년 전국에서 많은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영동을 찾아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며, 상주mtb, 삼백mtb, 대전 제우스mtb, 구미 금오바이크, 평택mtb, 부산 멋쟁이라이더 등이 자주 찾고 있다.

이들이 주로 찾는 코스는 천마산, 금성산, 천태산, 민주지산과 금강양안 도로로 잘 닦인 임도와 계곡, 관광도로를 달리며 주위의 잘 보전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눈으로 즐기며 피부 속으로 파고드는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최상의 코스다.

또한, 영동군은 국토중심에 위치해 서울, 부산 등 전국어디에서나 3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민주지산(1,242m) 주차장에서 삼마골재까지 4km에 이르는 코스는 자연 생태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천연림 속을 가르는 임도를 따라 오르고 내리는 맛이 일품이다.

양산 가선리에서 심천 고당리에 이르는 20km의 강변도로는 메니아들이 주변의 천태산과 양산팔경에 매료돼 자주 찾기로 소문난 아름다운 라이딩 코스다.

영동mtb회원들은 천마산과 금성산을 즐겨찾는데, 천마산(말바탕)은 동호인들이 핸들링과 코너링 등의 테크닉과 지구력을 키우기에 최적인 환경을 갖고 있다.

지난 96년 창단된 영동mtb클럽은 ‘98년 무주 향로산에서 열린 스포츠조선배 전국마운틴바이크대회에서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했고 현재 회원 25명이 매일 아침 6시에 모여 심신을 단련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