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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산업, 남의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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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17  19: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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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김홍민 정치부장] '마리나'는 스포츠·레크리에이션용 요트나 모터보트 등의 선박을 위한 항구다.

방파제, 계류시설 외에도 클럽하우스, 주차장, 호텔, 쇼핑센터, 위락 시설을 갖춘 곳도 있다.

충북지역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미국과 유럽은 강과 호수에도 마리나가 활성화돼 있다.

유럽을 여행할 경우 꼭 방문하는 곳 중의 하나인 스위스의 레만호수에도 마리나가 있다.

국내에는 한강의 유람선 선착장 시설을 넓은 의미의 마리나로 볼 수 있다.

이런 마리나 산업은 박근혜정부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해양수산부의 핵심 추진 정책 중 하나다.

해수부는 72차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을 지난달 30일 확정·고시했다.

하지만 충북도는 마리나에 대한 직접적인 부서조차 없는 실정으로, 해수부의 이번 사업에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관련 부서의 선박직 공무원이 해수부의 공문과 관련 법령 등을 검토하고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한 후 유야무야 넘어갔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지도 않았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로 해군에서 교수로 재직하다가 대령으로 예편한 유흥주 인하대 겸임교수는 "해양관광사업은 고용유발효과가 제조업의 2배나 되고, 문화·의료 등과 융·복합이 활발해 창조경제의 핵심동력으로 부상했다"며 "이를 수용하기 위한 마리나 개발 수립은 지역경제와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주변에 월악산국립공원·청풍문화재단지·단양팔경·고수동굴·구인사·수안보온천·충주호리조트 등 관광명소가 많은 충주호와 한강으로 연결되는 남한강 수계의 충북지역을 마리나 사업의 적합지로 보고 있어 주목된다.

내수면의 경우 바다에 비해 방파제 등 건설비용이 적어 경제성이 있고, 강·호수를 중심으로 도시들이 발전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마리나 사업에 국비지원이 없다는 이유로 다소 소극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전체 마리나 3134개 중 28%인 885개가, 영국은 312개 중 16개(5%),오스트레일리아는 144개 중 17개(8%), 독일은 274개 중 20개(7%)가 강과 호수의 내수면 마리나란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충북도의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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