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진 충북청 1기동대 순경] 여름 휴가철이 이제 막바지에 달했다. 여전히 많은 시민이 물놀이할 곳을 찾아 많은 계곡, 하천, 바다 등으로 향하고 있다. 최근 한동안 뜸했던 물놀이 사고 소식이 잇따라 들려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누구나 잘 알겠지만 쉽게 간과하는 물놀이 전 준비운동을 권한다. 준비운동은 물놀이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근육의 경련이나 심장마비 등을 방지해 준다.

준비운동과 함께 필수적으로 준비할 것은 안전장비다. 미리 구명조끼나 튜브 등 안전 장구류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것보다도 물놀이하는 시민들이 안전의식을 가져야 한다. 특히 음주 물놀이에 대해 경고를 하고 싶다.

미국 전문기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음주 후에는 알코올이 신경계의 활동을 느리게 하고 뇌의 기능을 떨어뜨리며 혈관 수축으로 심장마비가 일어날 수 있다.

최근 국민안전처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3년간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는 연평균 사망자가 28명에 이르며, 6~8월 사이에 24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사망사고 외에 인명구조 2383명, 단순 안전조치는 약 16만 4200건에 이른다고 한다. 이들 중 안전 수칙 불이행이 전체 사고의 40.6%로 1위를 기록했다.

물놀이를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는 스스로가 자신을 보호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 모두가 알고 있는 수칙들을 실천함으로써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