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우수선수상 정복은씨

"3연패 달성에 힘을 보태서 기쁩니다."

제54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정복은선수(27·청주시청·사진)는 수줍은 듯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정 선수는 전체 58개 소구간 중 5개 소구간에 출전해 4개 소구간 우승과 함께 직지사∼추풍령 구간(7.3㎞)에서는 신기록(25분14초)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 선수는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며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하는 게 가장 힘이 들었다"면서 "팀 우승과 개인상을 수상하게 돼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정 선수는 그러면서 "내년 대회에서 좀 더 좋은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운동할 것"이라며 "올림픽에 출전해 충북 육상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당찬 향후 계획도 내놨다.

정 선수는 제89회 전국체전에서도 1만m 1위, 5000m 2위를 차지하는 등 충북 육상의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임진각=홍성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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