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주말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늦여름 더위가 이어지겠다.

    다양한 국가의 대표곡을 만나보는 이색음악회, 생태공원서 즐기는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한 주의 마지막을 마무리해보자.

    ◇ 늦여름 일교차 큰 가운데 맑고 다소 더워
    토요일인 29일 서울, 인천, 경기도는 오전에 대체로 맑겠고,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도에서 20도,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0도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30일 역시 가끔 구름이 많지만, 대체로 맑고 다소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도에서 20도,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0도로 예보됐다.




    ◇ 가을의 문턱에서 만나는 실크로드의 음악
    그동안 더위를 피해 야외로 돌아다니다 지쳤다면 이번 주말에는 실내에서 새로운 음악에 귀 기울여보면 어떨까.

    30일 경기 고양시 고양어울누리 어울림극장에서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의 하나인 '실크로드 소리길 음악회'가 열린다.

    경북도립국악단, 김덕수사물놀이패를 비롯해 터키, 우즈베키스탄, 몽골, 중국 등 실크로드 주요 거점 5개국을 대표하는 악기와 연주자가 나온다.

    터키 바을라마, 우즈베키스탄 깃젝크, 중국 얼후, 몽골 마두금 등 우리에겐 조금 낯선 각국 민속악기의 선율을 즐길 수 있다.

    연주자는 자국의 전통악기로 한국 작곡가가 만든 곡을 연주해 우리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올 듯하다.

    연주곡은 우스크다라(김성국 작곡), 기류(박천지 작곡), 초원풍정(황호준 작곡) 등이다.

    소리길 음악회는 2013년 터키에서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경기 성남과 경주 공연에서도 전석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경주문화엑스포 누리집 (www.cultureexpo.or.kr) 참고.




    ◇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자연 속 휴식을
    경기 시흥시 장곡동에서 제10회 시흥갯골축제가 28일 막을 연다.

    시흥갯골축제는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관광 20선 프로그램 중 하나로, 내만갯골 생태자원을 활용한 체험과 놀이, 예술 등을 즐길 수 있다.

    옛 염전터에서 채염하는 소금체험, 천연돌가루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석채화 체험, 갯골 습지에서만 서식하는 생태식물을 분재 형태로 만드는 생태식물체험장 등이 마련됐다.

    체험장 내 수상자전거와 물놀이 기구 등도 있어 활동적인 사람들도 즐길 만 하다.

    어쿠스틱 음악제와 환경 연화·연극제 등도 열린다.
    축제는 3일간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sgfestival.com) 참고.

    ◇ "인천 아라뱃길 산책하며 로컬푸드 체험해봐요"
    인천시 서구 검암동 아라뱃길 시천가람터에서는 오는 29일 '2015 인천로컬푸드 한마당'이 열린다.

    인천로컬푸드실천협의회가 주최하고 인천시와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로컬푸드 한마당, 사회적경제 한마당, 마을나눔 한마당, 로컬푸드 체험 한마당, 식생활교육 한마당, 기후변화체험 한마당 등 6개 마당으로 구성된다.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사회적 경제 직거래장터 체험부스, 나눔장터(물물교환 등) 등이 마련된다.

    2, 3회 행사도 다음 달 19일과 오는 10월 17일에 각각 같은 곳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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