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출향인 강영식씨 고향발전기금 기부

경제 불황속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마다 고향 발전을 위해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주인공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성 장곡면 대현리에는 사랑의 김치나누기 및 쌀, 연탄배부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곡면 출향인 강영식씨(77·사진)는 지난 11월 마을회관 난방비 50만원, 마을발전기금 50만원, 기관단체지원금 30만원의 총 130만원을 고향발전기금으로 기부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또한 매년 마을의 애경사및 불우한 이웃을 위해 작은 사랑을 전하고 있어 마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강씨는 "타향에서 터를 잡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이 컸다. 최근 배추값의 폭락으로 고향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작은 금액이지만 고향을 위해 무엇이든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성금모금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하며 이웃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홍성=김창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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