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노조홈페이지 게시판서 부정적 시각 지배적

브리핑룸 폐쇄촉구와 관련, 진천군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다양한 글이 올라와 브리핑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의견이 현재의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브리핑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개선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어서 향후 진천군노조의 행보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아이디 '기감실직원'은 "결론적으로 기자실이 없어진다면 기자들이 이전보다 발품을 더 팔아야 하는 대신 이른바 관급기사는 적어지고 취재의 폭이 넓고 내용과 시각이 다양해진 기사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주제와 시각의 기사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국민들의 알권리도 신장될 것"이라고 주장을 밝혔다.

또한 아이디 '주간지'는 "(진천군)지부에서 브리핑룸 용도 전환에 대하여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기자들 편의주의가 얼마나 많은 폐혜를 가져오는가는 600여 공직자 뿐만아니라 기자들 사이에서도 문제제기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면 조속히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아이디 '감사원'은 "공무원들이 문제가 많은 것같다"며 "잘못된 것도 눈감아 주면서 입맛에 맞는 기사를 제공하면서 묵인하고 있는 것으로 그렇다면 (이는) 직무유기"라고 꼬집었다.

이밖에 아이디 '언론의 사명'은 "기자가 있어야 할 현장은 '기자실'이 아니며 기자의 특권은 깨어있는 정신으로 역사와 삶의 현장을 지키는 데 있다"며 "기자의 진정한 현장이 과연 어디인지 되돌아 볼 일이며 결코 기자실에 앉아서 마치 상품 생산하듯 기사를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고 의견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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