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청주산성초 아버지회, 세종 호수공원·대전 오월드서 체험 행사

 

[충청일보 이진경기자] 충북 청주 산성초등학교(교장 정정희) 아버지회는 지난달 20일 충청일보와 독자체험단이 함께 한 '아빠 어디가?'를 개최했다.

하늘은 높고 화창한 초가을.

아빠와 아이들은 세종 호수공원 은빛해변을 찾아 해양수산부와 함께 하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에 참가해 카약과 래프팅보트를 즐긴 후 오후에 대전 오월드를 방문, 신나고 재미있는 놀이기구를 타고 아프리카 사파리 투어를 했다.

이번 체험은 아이들 만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아빠와 함께 즐거운 추억과 체험을 한 소중한 하루였다.

오전 8시30분. 아빠의 손을 잡고 모인 아이들은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음료수를 선물 받은 뒤 세종 호수공원으로 출발했다.

 

늦여름의 햇살이 다소 따가웠지만 아빠와 친구들과 함께 호수공원을 산책하고, 한국해양소년단 충북연맹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은 후 두 팀으로 나눠 카약과 래프팅 보트를 체험했다.

아이들은 2인 1조로 카약을 타며 스피드 있는 경기를 하기도 했다.

또 래프팅 보트를 타며 다른 보트와의 신나는 물싸움을 하는 호수 위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아빠와 함께 호수에서 레저스포츠를 체험하고 친구들과 노를 저으며 물싸움 한 시간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감동이고 추억이었는지는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아이들의 눈에서 느낄 수 있었다.

체험에 참가한 한 아버지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기억할 수 있는 행복한 추억을 선물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재미와 추억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수 있던 카약과 보트 체험 최고"라고 미소를 지었다.

아빠와 아이들은 체험을 끝낸 뒤 꿀맛 같은 점심을 먹고 다음 예정지인 대전 오월드로 출발했다.

창 밖에 펼쳐진 넓은 들판과 코스모스를 바라보며 40분 정도 이동해 대전 오월드에 도착한 아이들의 얼굴에는 설레는 표정이 가득했다.

개장한 대전 오월드는 '주월드+플라워랜드+조이랜드'를 복합한 종합테마공원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지난 2002년 개장한 대전 동물원과 2009년 개장한 플라워랜드를 통합, 총 707.151㎡의 중부 이남 최대 규모 테마공원이다.

 

공원에 들어선 아이들은 맨 먼저 아프리카 사파리 투어를 했다.

투어버스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사자, 코끼리, 기린, 얼룩말, 일런드, 타조, 아메리카 검정곰, 벵갈호랑이 등의 동물을 관람했다.

이어진 자유시간에는 놀이기구를 타며 아이들보다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빠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자이언트 드롭이 아빠들에게 가장 인기기 많았다.

대전 오월드에서 신나는 오후를 즐기고 청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는 그날 하루 있었던 일을 되돌아보는 아이들과 아빠들의 웃음꽃이 만발했다.

해마다 두 번씩 진행되는 '아빠 어디가?'는 자녀의 정서와 심신에 새로운 단비를 주며 아빠와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산성초의 자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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