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주택에서 40대 남성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충청일보 신정훈 기자] 충북 청주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8일 자신의 어머니 H씨(60)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아들 P씨(41)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이날 오후 3시3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주택 3층 자신의 집에서 식탁의자로 어머니 H씨의 머리를 때리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H씨는 머리를 크게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P씨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P씨는 경찰에서 "어머니가 새 치약을 꺼내 썼더니 잔소리를 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는 예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자로 최근에도 청주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해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가 이날 오전 퇴원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P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신병처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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