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기초생활자 매년 증가불구 전담 1명도 없어

제천시 관내 노령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사회복지행정에 대한 수요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으나 이를 전담하는 공무원은 턱없이 부족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에 따르면 금년 5월말 현제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6809명으로 지난2005년 3656세대 6296명, 2006년3945세대 6632명에 비해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올해예산도 148억211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억9882만원이 증가했으며, 복지와 관련된 각종생활시설과 이용시설, 청소년 복지 등 각종 복지예산을 합치면 총400여억 원이 넘는 것으로 해마다 전체적인 복지 예산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기초생활수급자 및 노인복지분야만을 전담하는 공무원은 단 한명도 없는 가운데41명의 복지공무원은 사회복지정책분야와 보훈업무, 예산총괄 등 수 십여 가지가 넘는 사무를 전담하면서 업무가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방문복지 분야 등 각종복지서비스에 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매년 늘어나는 복지행정 수요에 맞춰 제대로 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직 확대와 전문직 양성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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