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소태구룡지구 새뜰마을 사업 가시화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지역발전위원회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충주 소태구룡지구 새뜰마을 사업'의 구체적 사업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충북 충주시는 지난 7월 '소태구룡지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가진 뒤 주민 의견을 반영한 사업계획 수립에 힘써왔다.

지난달 30일에는 소태면사무소에서 소태구룡지구 새뜰마을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선진지 3곳 견학과 주민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수렴된 주민의견을 반영한 기본계획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며 기본계획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는 2017년까지 국·도비 8억8700만원, 시비 1억7400만원 등 총사업비 10억6100만원을 투입해 이 지역 생활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택 정비(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 개량, 집 수리, 재래식 화장실 철거, 빈집 철거), 경관시설 정비(담장 정비, 쉼터 조성, 마을게시판 설치), 기반시설 정비(진입도로 정비, 마을 안길 아스콘 덧씌우기, 하천 정비, 주차장 조성, 안전시설 설치, 배수로 정비), 주민역량 강화(주민 교육, 리더 교육, 국내 선진지 견학) 등을 추진한다.

시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다음 달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2월 착공, 2017년 12월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자연재해 예방과 노후시설 보수,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을 지원한다.

또 주민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참여 확대, 사업 후 유지관리 등을 위한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해 기본적인 생활수준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게 된다.

윤효진 건축디자인과장은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생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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