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추평지서
한해 대책 현장 간담회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와 충주시 농정과가 5일 충주시 엄정면 추평저수지 양수저류 현장을 찾아 가뭄 대책을 논의했다.

산건위 소속 위원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뭄이 내년까지 계속되리란 전망에 따라 한해 예방사업 추진상황을 직접 파악하기 위해 이날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들은 최근 '추평호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이 마무리된 추평지 양수저류 현장에서 간이양수장 설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간이양수장 설치로 추평지는 원곡천에서 양수저류를 통해 약 16만2000t의 용수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위원들은 관내 16개 지구 대형 관정 개발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취입보·용배수로 준설 작업도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이호영 산건위원장은 "극심한 가뭄에는 선제적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 내년 봄 영농기 이전에 최대한 많은 용수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농가 피해는 곧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등 파급력이 강한 만큼 용수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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