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촌지역의 '꿈·희망 발전소'

▲ 단양 대강초가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사교육비 절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전교생  57명…취약한 문화예술교육 보완
'더불어 사는 떳떳한 어린이' 인간상 추구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 단양군 대강면에 위치한 대강초등학교는 본·분교 학생이 모두 57명인 전형적인 농산촌학교다.

대강초는 '더불어 사는 떳떳한 대강어린이'를 추구하는 인간상으로  학생·학부모·교사가 하나 돼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별들의 배움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학생들의 문화예술교육이 취약한 농산촌 지역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꿈·희망 발전소' 대강 방과후학교를 통해 심미적 감성을 깨우고, 재능계발을 통해 학생들의 끼와 소질을 스스로 발견하고 키워나가게 하고 있다.

또 아침과 중간놀이 시간 학생들의 운동 프로그램 개설로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고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해소하며 학력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16개 부서의 24개 수준별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자율적인 참여를 높이고 있다.

특히  '행복한 방과후학교 우수 프로그램', '7560+운동'에 공모한 결과 선정돼 현대차 정몽구재단의'온드림 스쿨', '다빈치 교실', 보건복지부 바우처 프로그램인'문화 바우처 아동정서발달서비스 프로그램' 등 여러 기업과 기관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수혜해 풍요롭고 다채로운 방과후 학교 운영을 일궈냈다.

대강초 방과후 학교를 통해 사교육비 절감과 학생들의 학력·체력이 향상되면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양질의 특기적성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설돼 선택의 폭이 넓어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미 교장은 "학생들의 소질 계발 및 꿈과 희망을 찾고 꾸준히 노력하는 지도자로서의 능력과 바른 품성을 지닌 어린이로 키우기 위해 더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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