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뜰애 권역 종합정비 사업' 준공
42억 들여 둘레길·어울림센터 조성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 엄정면 추평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관광자원화 한 '추평호 산뜰애(愛) 권역 종합정비 사업'이 완료됐다.

추평호산뜰애권역 운영위원회는 9일 추평호 제방에서 3년여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인근 마을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준공식은 주민과 후원자가 함께 음식을 나누며 즐기는 잔치로 진행됐고, 참석자들은 둘레길을 산책하며 추평호의 가을을 만끽했다.

직동·추동 등 추평호 인근 6개 마을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개발하는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사업 대상에 선정되며 시작됐다.

42억원을 투입해 추평호 둘레길 4.6㎞를 조성했고 관광객 문화 체험과 휴양을 위한 어울림센터를 신축했다.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지난 9월 운영위원회로 재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운영위는 엄정면 장기발전 계획과 연계해 추평호와 장병산, 귀농·귀촌인 자원을 활용한 체험·휴양마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종태 운영위원장은 "어울림센터는 낚시인과 농촌 체험객이 멋진 풍경을 보며 쉬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우리 면과 모든 농촌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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