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 청주시가 해외에 체류하는 시민들이 내년 실시되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할 수 있도록 국외부재자 신고를 접수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업무나 여행, 학업 등 목적으로 외국에 체류하고 있는 유권자들도 현지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내년 2월 13일까지 국외부재자 신고를 접수한다.

주민등록상 청주시민이거나 국내거소 신고를 한 선거권 있는 한국 국민으로, 20회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기간 개시일 전 출국해 선거일 후에 귀국이 예정된 사람 또는 해외에 머물거나 거주해 선거일까지 귀국하지 않는 경우가 대상이다.

신고는 해외에 있는 경우 여권 사본을 첨부, 현지 공관을 통해 신고서를 제출하면 되고 국내에 체류 중인 사람은  홈페이지(http://www.cheongju.go.kr)를 참고해 전자우편, 우편, 방문 중 한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외부재자 신고를 한 유권자는 내년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신분증명서(여권, 주민등록증, 공무원증, 운전면허증 등)를 가지고 공관에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안승길 행정지원과장은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시민들도 기간내에 빠짐없이 신고해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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