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향한 학구열 '후끈'… 작지만 알찬 배움터
지난해 농어촌거점학교 선정
11억 특별지원받아… 내실화
전교생 151명에 강좌는 35개
오케스트라·공예반 등 다채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 진천 이월중학교는 6학급의 전교생 151명인  전형적인 농촌 지역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이다.

시골의 농촌 학교이지만 부모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어느 도시 못지않게 높고, 밝고 열의가 많은 학생들로 인해 생동감 있는 학교생활이 이뤄지고 있다.

무엇보다 소규모 농촌학교의 장점을 살린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꿈·끼'를 발굴해 배움이 즐거운 행복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월중은 지난 2014년에 교육부 선정 '농어촌 거점 우수중학교'로 선정돼 3년간 총 11억 원을 특별 지원받아 교실 전면 리모델링과 특별교실 3실을 증축, 장양윈드오케스트라 창단 운영, 원어민 1대1 화상영어를 운영하는 등 특기와 적성 계발에 내실화를 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5개의 강좌를 개설해 모두가 행복한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월중은 장양윈드오케스트라 창단 운영으로 트럼펫, 튜바, 트럼본, 호른, 플룻, 클라리넷, 색소폰, 타악기강사를 선정해 학생들의 연주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만화캐릭터반, 공예반, POP반, 클래식기타반, 밴드반, 중창반의 활성화로 이월예술무대 및 각종 대회에 출연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맘껏 펼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 및 도시와 농촌간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경쟁력 있는 공고육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에게는 행복한 배움터가 되고 있다.

또 농촌 지역의 학생들에게 자신의 소질과 특기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학습 기회를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줌은 물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윤인중 교장은 "다양한 노력으로 학교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고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을 줬으며 그 결과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는 높은 성과를 거뒀다"며 "친구 있고(배려,존중), 선생님이 있어(사랑,존경) 행복한 학교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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