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에몽, 디자인회사 의뢰로 제작
1m 젓가락·조각보 등 관람객에 인기

▲ 1억 원 젓가락.

[충청일보 이진경기자] 젓가락특별전에 전시되고 있는 일본의 1억원 짜리 젓가락의 디자이너가 한국인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동아시아문화도시청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젓가락특별전의 1억 원 젓가락은 한국인 디자이너  정선희씨가 디자인을 맡은 작품이다.
 
일본 최대 규모의 젓가락회사인 ㈜효자에몽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기념해 한·중·일 3국의 공통된 문화원형인 젓가락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1억 원 젓가락에 나섰다.
 
㈜효자에몽은디자인전문회사 '젠링크'에 의뢰를 맡겼고 이곳에 근무하는 한국인 디자이너 정선희씨가 디자인을 했다.
 
보석세공은 당시 재일 귀금속조합 회장을 맡았던 박재림씨가 담당했다.
 
이 젓가락은 흑단목에 옻칠을 했으며 백금, 금, 다이아몬드 등으로 디자인했으며 크기는 40cm 규모다.
 
㈜효자에몽의 우라타니 효우고 회장은 "한국의 전통기술은 세계 그 어느 나라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옻칠, 나전, 세공, 바느질 등의 섬세함 역시 젓가락질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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