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한 달간 224명 이용…300점 보유 회원제

▲ 엄마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충주시 공동육아나눔터 희망장난감도서관에서 한 모자가 대여할 장남감을 고르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주시가 지난달 22일 연수동주민센터에 개관한 공동육아나눔터 희망장난감도서관이 엄마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장난감도서관 이용자는 224명으로 총 176점이 대여됐다.

개관 초기이지만 매일 10여 가정이 꾸준하게 장난감 대여 신청을 하고 있다.

장난감도서관은 7세 이하 영유아를 위한 장난감 300점을 보유하고 회원제로 대여한다.

충주에 거주하는 영유아를 둔 가정이면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장난감은 연회비 1만 2000원 납입 후 1회당 1점을 14일간 대여가 가능하다.

저소득층 가정에는 연회비를 감면시켜주는 등 다양한 장난감을 안전한 육아공간에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충주시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한 시니어클럽 봉사자들도 아이들의 안전과 장난감 관리에 손을 보태는 등 지역사회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충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운영을 맡아 1층은 장난감 도서관, 2층은 공동육아나눔터 프로그램 공간으로 배치해 자녀양육을 품앗이한다.

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 '영(young)맘 리더교육'으로 '엄마랑 동화랑' 동화구연을 다음 달까지 진행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계층의 자녀들에게 문화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각 기업과 기관·단체의 장난감 기부로 보다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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