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차 부터는 필자의  스윙에 관한 이야기를 적습니다.
 
칼럼을 시작하면서 말씀드린 대로 필자의 개인적인 스윙개념이므로 독자 분들의 스윙 개념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점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스윙 방법 중에 하나일 것이니 노력해 보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그립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립을 이야기 할 때 필자는 각도와 악력 그리고 잡는 방법 이렇게 3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중에서 그립을 잡는 방법은 필자 분들께서 따로 연구해 보시고 저는 각도와 악력에 대해서만 기술 하겠습니다.
 
첫 번째 각도는 왼손 엄지의 위치를 기준으로 잡습니다. 즉 왼손엄지의 위치가 그립에 있는 로고의 위치와 어떤 각도를 이루도록 잡을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즉 왼손엄지와 로고가 같은 선상에 놓이게 잡을 것인가? 로고보다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 잡을 것인가?
 
필자가 권하는 방법은 로고와 일직선이 되게 잡는 것이 무난하다고 여겨집니다. 이렇게 잡을 때가 어드레스시 헤드의 정렬이 쉽고 편하기 때문입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그립을 잡으시고 두 팔을 곧게 뻗은 후 지면과 수평이 되게 들어올려 보시면 헤드의 그루브 라인이 지면과 수직이 되는지를 보시면서 확인 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 악력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 그립을 잡을 때 어떤 정도의 악력으로 잡는 것이 좋을까요?
 
결론은 손목의 유연성이 확보되는 정도의 악력으로 잡고 스윙이 일어나는 과정 중에도 그 악력을 유지 하셔야 합니다.
 
골프 클럽의 그립이 과하게 두꺼우면 손목이 뻣뻣해집니다. 반대로 과하게 가늘면 놓칠까봐 강하게 쥐게 됩니다. 적당한 두께의 그립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박인비 프로가 국내에 들어와 골프 채널에서 레슨을 하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이때 사회자가 A4지를 말아서 건네주며 실제로 스윙할 때의 악력으로 잡아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이때 박인비 프로가 보여준 악력은 A4지가 구겨지지 않는 정도의 악력으로 스윙을 한다고 설명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결국 강한 악력은 손목의 유연성 확보가 어렵고 이는 헤드의 스피드를 감속시키는 원인되어 비거리 손실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박인비 프로의 스윙스피드는 빠르지 않습니다. 그럼 에도 공이 멀리 가는 이유는 바로 유연한 그립의 악력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유능제강 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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