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시·도 선수단 제주∼경기 파주 통일촌 259㎞ 레이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통일촌간 열린 61회 한반도 통일 대역전 경주대회에서 충북이 10연패를 달성했다. 21일 골인지점인 통일촌으로 충북 손명준 선수가 들어오고 있다.  /권보람기자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마라톤이 우리나라 마라톤의 새역사를 썼다.

충북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통일촌간(259.0km) 열린 61회 한반도통일 대역전경주에서 경기도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종합우승했다.

충북의 이번 우승은 사상 첫 대회 10연패 일뿐 아니라 통산 20번째 우승이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서 13시간44분31초로 13시간46분37초를 기록한 경기도에 2분여초 앞서며 대회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3위는 13시간56분11초를 기록한 서울이 차지했다.

충북은 개인상도 휩쓸었다.

이민현이 우수선수상을, 이경호가 우수신인상을 각각 받았다.

엄광열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엄광열 감독은 "어려운 가운데 대회 10연패를 달성한 충북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내년 11연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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