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정부는 오는 26일 치러질 고 김영삼 전대통령 국가장을 주관할 장례위원회의 구성을 완료하고 명단을 발표했다.

행정자치부는 24일 오후 유족 측과 협의를 거쳐 장례위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례위원회는 총 2222명으로 구성됐다. 입법·사법·행정부의 전·현직 고위공무원, 대학총장·종교계·재계·사회각계 대표와 유족이 추천한 친지 및 친분이 있는 인사 등이 포함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때는 사상 최대인 2371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때는 1383명의 장례위원이 참여했다.

장례위원장은 황교안 국무총리이며, 부위원장은 이석현·정갑윤 국회 부의장 2명, 이정미 현법재판소 재판관, 황찬현 감사원장, 홍준표 경남지사가 맡는다. 유족 측 추천인사는 김봉조 전 국회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홍 지사는 출신 지역의 광역단체장을 부위원장으로 지명해온 관례에 따라 포함됐다. 

집행위원장은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이, 집행위원은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장관, 한민구 국방부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강신명 경찰청장으로 구성했다. 

또 고문에는 강재섭 강창희 고건 권노갑 권영해 권익현 김덕룡 김덕주주 김명윤 김무성 김문수 김삼환 김수한 김영구 김영주 김용준 김용철 김용태 김원기 김장환 김재순 김종빈 김종필 김한규 김현규 김형오 김황식 김희중 남재희 노병구 노신영 노재봉봉 노태우 목요상 문재인 문정수 문창극 박관용 박남수 박유철 박찬종 박한철 박희태 반기문 서청원 손학규 신경식 심상정 심완구 안상수 양승태 어윤경 염수정 윤관 윤영철 이강국 이경재 이기택 이만섭 이명박 이민섭 이석채 이수성 이영훈 이완구 이용훈 이인복 이인제 이재오 이종환 이한동 이해찬 이현재 이홍구 이회창 임채정 자승 전두환 정대철 정운찬 정원식 정의화 정재문 정재철 정홍원 조규광 조순형 조용기 최기선 최병렬 최종영 최형우 한광옥 한덕수 한승수 한양원 한은숙 현경대 현승종 황우여 등 전직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장 감사원장 헌법재판소장 정당대표 종교계인사 등 사회지도급 인사 101명으로 구성했다.

고 김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은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며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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