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도당, 핵심당원 연수서 단합 다짐
새정치 도당은 내일 '이슈 선점' 강연회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권 여야가 핵심당원 연수와 초청강연회 개최를 통해 내년 총선 행보를 시작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25일 음성청소년수련원에서 충북지역 핵심당원 연수를 개최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단합을 다짐했다. 경대수 충북도당위원장은 이날 "비례대표를 절대 줄일 수 없다는 야당 대표의 발목잡기를 넘어 선거구 획정이 조만간 타결돼 총선승리를 쟁취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 위원장은 "서로 단합하고 화합하지 않으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며 "힘든 상황에 있는 당원들을 위해 마음의 격려가 필요하고 그것이 총선승리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덕흠 의원(중앙연수원장)도 "당원들의 단합과 지역민을 보살피는 역할을 통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이인제 최고위원은 '총선을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강연하고 안홍수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 홍보담당관은 '선거법 해설'을 설명했다.

이날 연수에는 경 위원장, 이 최고위원, 박 의원 외에 각 당협위원장과 이언구 도의회의장, 김병국 청주시의회의장 등 지방의원, 이필용 음성군수, 총선출마예상자, 당협운영위원 등 핵심당직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은 27일 충북출신 도종환 의원(비례대표)을 초청해 청주시 용암동 테니아(옛 매직프라자)에서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 공개 강연회를 개최한다.

새정치연합 충북도당은 이날 강연회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문제점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고 국정화를 시작으로 역사전쟁이 시작된 배경과 국정화의 거짓과 진실, 정부가 만들고 싶어 하는 교과서의 실체, 국정화의 위험성 등을 자세히 파헤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도 의원은 국정교과서가 △짧은 편찬기간에 따른 졸속교과서 △예비비로 편찬비용을 집행하는 편법교과서 △역사학자 90%가 좌 편향됐다는 발언에서 출발한 편향교과서 △집필진도 공개하지 못하는 밀실교과서 △토론이 아닌 암기위주의 획일 교과서가 될 것이라는 5대 문제점을 중심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 충북도당은 이날 강연회를 계기로 충북에서 내년 총선의 이슈를 선점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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