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충북약사협회 이운화 약사

[제공=충북약사협회 이운화 약사]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응급피임약도 올바른 복용방법이 있다. 응급 피임약은 무방비한 성교 또는 피임방법에 실패한 경우 종류에 따라서 72시간(3일) 또는 120시간(5일)이내 즉시 사용하는 사후 피임약이다.

응급 피임약을 처방받게 되는 상황이 지극히 개인적인 사항이라 약만 급하게 가져가고 싶은 환자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제대로 된 이해없이 약을 복용해서 피임에 실패하게 될 경우 감당하기 힘든 결과가 올 수 있으므로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정확한 피임법으로 원치않는 임신을 막는 것이지만 피치못할 이유로 응급 피임약을 복용하게 된다면 다음의 세가지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 스스로 자신을 보호 해야 한다.

◇올바른 응급피임약 복용법

① 약 복용후 3시간 이내에 구토를 한 경우 즉시 1정을 다시 복용해야 한다.

② 한 월경주기 동안 1회를 초과해 복용해서는 안된다.(응급피임약을 일반적인 피임법으로 사용할 수 없다.)

③ 이 약은 먹는 피임약의 효능을 줄어들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응급피임약 복용 후 뒤이은 성교시 다음 생리가 시작 될 때 까지는 피임을 위해 반드시 비 호르몬적 국소 피임법(콘돔, 살정제,자궁내 피임장치 등)을 사용해야 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