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단협의회·기관단체장협의회·번영회·새마을회 등 200여명으로 조직

▲ 현도면주민자율방제단이 26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충청일보 김규철기자]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주민들이 눈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을 위한 주민자율제설단을 조직해 설해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도면사무소는 26일 주민자율제설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현도면 주민자율제설단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적설량이 폭증하는 추세에 따른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해 트랙터 등 제설이 가능한 장비를 보유한 주민과 지역의 기관·단체협의회가 함께 폭설에 의한 마을 피해를 막기 위해 조직됐다.
 
현도면 주민자율제설단은 이장단협의회, 기관단체장협의회, 번영회, 새마을회 등 총 20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동네 주요 이면도로의 제설ㆍ제빙 작업은 물론 제설에 취약한 동네 골목에 제설용 모래주머니를 비치하고 적설 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한 초기 제설 및 응급조치를 통해 주민 통행 불편 해소와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오희정 현도면 이장단협의회장은 "현도면은 좁은 골목길과 비탈길이 유난히 많은데다 독거노인이나 노인부부 세대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많아 골목길 눈을 스스로 치우는데 어려움이 많고 춥고 눈 내리는 날이 많아지면 자치단체 인력만으로는 제설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주민들이 제설작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배종서 현도면장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 등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제설 참여를 유도하고 주민자율제설단과 유기적인 협조로 폭설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적극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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