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녹이는 "자비의 나눔"

[공주=충청일보 이효섭기자]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주지 원경스님)는 해마다 사중 스님들과 불자들이 직접 재배한 유기농 배추로 김장을 담가 소외이웃들에게 보시하는 '김장나눔 한마당'을 28일과 29일 개최했다.

올해에도 마곡사는 경내 텃밭에 있는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가꾼 배추 1만포기를 수확해 주지 원경스님을 비롯한 마곡사 신도회, 지역복지기관 관계자, 사부대중 500여명은 김장을 담가 나눔 한마당을 회향했다. 그리고 담은김장은 공주지역 결손가정과 다문화 가정 등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마곡사는 김장나눔 한마당는 파와 마늘 등 오신채를 쓰지 않은 채 오직 천일염에 절여 김치를 담그는 사찰전통의 김장담기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해 실시했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 6교구 마곡사의 김장배추 나눔 한마당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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