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중심 교육 중점
전교생 230명 중 84% 참여
서예·종이접기·컴퓨터 등

▲ 2016년 행복씨앗학교로 선정된 보은 삼산초가 예술문화중심의 다양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서예교실 수업에 참가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진경기자] 충북 보은 삼산초등학교는 2015년 행복씨앗학교 준비교이자 2016년 행복씨앗학교로 선정됐다.

삼산초는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어린이'를 육성하고 예술문화중심 교육을 펼치는 데 중점을 둬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삼산초는 전교생 230명의 84%인 193명이 방과후 학교에 참여, 특기 계발과 실력 향상을 위한 열정을 쏟고 있다.

방과후 학교는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서예, 한자, 체능교실, 오케스트라 교실과 창의성 신장에 중점을 두는 종이접기, 오카리나, 바둑, 댄스, 그리기, 컴퓨터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미술 교과와 연계된 서예교실을 통해 전문 강사에게 서예의 기초와 더불어 붓을 잡고 보관하는 기본적인 내용부터 쓰기 등의 내용을 배우고 있다.

한자교실은 우리말 어휘의 70%에 달하는 한자어를 익히고 한자문화권이 확대되는 미래의 흐름에 발걸음을 맞추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운영되고 있으며 수강생 중 80%는 한자급수를 취득하는 등 한자능력과 더불어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고 있다.

4~6학년 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된 '그린나래 오케스트라'는 주 2회 자율적인 연습으로 실력을 갈고 닦으며 선후배 간의 친목을 돈독하게 다지고 있다.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춘 종이접기, 오카리나 교실은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길러주는데 안성맞춤이다.

만들기나 악기 연주는 학생들의 소근육 사용을 도와 좌뇌와 우뇌를 고루 발달시키고 창의력을 향상에 도움을 준다.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운영되는 댄스교실은 신체활동을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교에서 열리는 음악축제 등의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삼산초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 2회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공개의 날을 운영해 학부모들을 초청, 프로그램 진행 과정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또 교사와 학부모의 참관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과 위탁강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평가도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평소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모습과 소식을 학교홈페이지 및 학교소식지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이처럼 삼산초는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에게 요구되는 창의성과 인성을 기르기 위해 예술문화중심의 방과후학교 운영에 열정을 쏟고 있다.

삼산초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16년 행복씨앗학교로 선정된 보은 삼산초가 예술문화중심의 다양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저학년 학생들이 종이접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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