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KBS 사장을 지낸 길환영 백석대학교 특임부총장(61·사진)이 내년 4월 치러질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천안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길 전 KBS 사장은 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0여 년 공영 방송인으로 쌓은 경력과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천안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새누리당 충남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회를 준다면 희망의 정치, 민생 정치가 구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서(PD) 출신인 길 전 사장은 지난 2012∼2014년 공영방송 최고 경영자를 지냈으며 충남 천안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고려대를 거쳐 1981년 KBS에 입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