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의영 전 충청대 교수.

[곽의영 전 충청대 교수] 사람은 누구나 나름대로의 꿈과 소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나아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사람들은 뜻을 훌륭히 이루거나, 실패를 거듭해 실의와 좌절을 겪기도 한다.
 
이 같은 현상은 기본적으로 뚜렷한 비전과 열정적인 태도 여하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비전(vision)이란 '바람직한 미래의 모습'으로 여기에는 자신의 꿈과 희망 그리고  삶의 의미와 목적이 구체적으로 기술(記述)돼 있다.

비전이 바르게 정립되면 '나는 현재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향해야 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바르게 판단할 수가 있다.

말하자면, 비전에 의해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을 바람직하게 수립하여, 일정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열정(熱情)은 '어떤 일에 열중하는 마음'을 말한다.

흔히 열정하면 그저 일을 열심히 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즉 무엇을 위해 이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에 대한 목표와 방법론을 명확히 해, 집중적으로 노력하는 힘이 바로 열정인 것이다.

자고(自古)로 무언가 뛰어난 사람들은 이 같은 정신과 자세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소망을 이룬 사람들이다.

젝웰치 GE의 전 회장은 "열정이 부족한 천재보다 열정이 넘치는 범재(凡才)를 택하겠다"라고 역설한 바 있다.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인 에머슨 역시 "열정은 성공의 가장 강력한 엔진"이라 하였다.

모차르트가 훌륭한 작품을 쓰게 된 것은, 작곡을 시작한 지 10년이 훨씬 넘어서였으며, 아이슈타인 또한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기까지 약 1만 시간을 연구에 몰두하였다.

물론 재능도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하지만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열정이라는 에너지가 없으면 뜻을 이룰 수가 없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나름대로의 소질과 적성이 잠재된 능력을 소유한 인격체이자, 동기와 열정을 지닌 존재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잘 모른 채, 무모하게 도전하다가 잘못되기도 한다. 

그러기에 어떤 일을 제대로 하려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잘 알아야 한다.

아울러  자기 비전과 더불어 강렬한 에너지가 담긴 열정이 있어야 한다.

모름지기 '비전과 열정'이야말로 우리의 삶의 여정(旅程)에서 매우 소중한 가치이자 철학이며, 진정한 성공의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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