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등 기관·단체, 나눔 물결 동참

▲ 충주우체국 임직원들이 충주시노인복지관과 연계해 홀몸노인들에게 겨울 방한용품과 난방비를 전달하며 격려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지역 각종 기관·단체가 연말을 맞아 나눔의 물결에 동참하며 사랑의 온도계를 높이고 있다.

충주우체국은 충주시노인복지관과 연계해 지난 9일 홀몸노인 14가구에 이불, 목도리, 장갑, 양말 등 방한용품과 난방비 10만 원을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유태철 충주우체국장은 "홀몸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 정이 넘치는 사회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체국은 이밖에도 1과 1가정, 다사랑 지원, 보험공익사업 등을 통해 연말 성금과 생필품을 추가 전달할 예정이다.

충주시청합창단은 12일 송원요양병원을 찾아 입원 노인들을 위한 송년음악회를 열어 흥겨운 시간을 선물했다.

이들은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간식과 함께 고전음악과 민요 메들리, 색소폰 공연 등으로 재능기부 무대를 펼쳤다.

칠금금릉동새마을협의회는 11일 파라다이스웨딩홀에서 송년행사를 갖고 탄금·칠금중에 각 100만 원씩 총 2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장학금은 회원들이 올 한 해 제초작업과 폐비닐 수거, 재활용사업 등 공익사업을 펼쳐 조성한 기금으로 마련됐다.

진기화 협의회장은 "지역 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같은 날 남부교회 신도들은 사랑의 쌀(10㎏) 50포를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전해 달라며 용산동복지위원회에 전달했고, 살미면체육회도 저소득가구를 위한 후원금 100만 원을 살미면복지위원회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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