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정광영기자] 최명길 전 MBC 유럽지사장(54)이 13일 내년 총선에서 분구 예정인 대전 유성구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파원으로 현장의 모습을 보고했던 것처럼 대한민국 국회의 유성특파원이 돼 대전의 가치, 유성의 잠재력을 온 나라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코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합리적 개혁의 가치를 추구하며, 정치권 전체와 지역정치의 아름다운 변화에 함께 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리적 중심 대전을 정치적으로도 한복판에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전 대덕구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던 그는 대전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MBC 워싱턴 특파원, 정치부장, 보도제작국 부국장, 유럽지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