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우리말알기
뻐치다(X) 뻗치다(O)
충청일보  |  webmaster@ccdaily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12.13  20:33:04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청주대학교 국어문화원] ◇네 생일선물은 내가 섭섭지/섭섭치(?) 않게 챙겨줄게

'섭섭치'는 '섭섭지'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한글 맞춤법 40항에는 어간의 끝 음절 '하'가 아주 줄 때에 준 대로 적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넉넉하지/넉넉지' 또는 '깨끗하지/깨끗지' 와 같은 경우에 '하' 앞에 [ㄱ], [ㄷ], [ㅂ] 소리로 끝나는 받침이 있을 때는 '하' 전체가 떨어지지만, 그 외의 받침이 오거나 모음으로 끝나는 경우에는 '아'만 떨어지고 'ㅎ'이 남게 된다.

이에 따라 '섭섭지'는 '하' 앞의 소리가 [ㅂ] 이므로 '하' 전체가 탈락한 형태인 '섭섭지'로 적어야 한다.

◇위로 시원하게 뻐치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었다

분수대의 솟구치는 물을 보고 "시원하게 뻐치는 물"이라고 하는데 '뻐치다'는 '뻗치다'로 쓰는 것이 옳다.

한글 맞춤법 55항은 두 가지로 구별해 적던 다음 말들은 한 가지로 적는다고 규정하고, '맞추다'와 '뻗치다'에 관해 설명한다.

기존의 표현 중 '다리를 뻗치다', '기운이 멀리 뻗치다'와 같이 구분해 적던 것을 '뻗치다' 하나로 통일해 표기하도록 한 것이다.

또 '입을 맞추다', '양복을 맞추다'로 각각 구별해 적던 것은 '마추다'를 버리고 '맞추다'로 통일해 적도록 규정했다.

충청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