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박종준(51)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이 14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을 위한 새누리당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차장은 "정부부처의 대부분이 내려와 있는데도 세종시는 아직 행정의 중심이 아닌 변두리에 머물러 있다" 고 말한 뒤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현실에 맞지 않는 정체성을 폐기하고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부처를 감시감독하는 감사원은 행정부처의 대부분이 있는 세종시에 위치하는 것이 당연하다" 며 "감사원 이전을 서두르고, 나아가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등 잔여 부처 이전도 추진하겠다" 고 약속했다.

또 "예정지역과 주변지역, 추가 편입지역인 조치원읍 등 북부지역 간의 균형발전을 이뤄 신도심과 원도심지역이 상생발전하는 하나된 세종시를 만들어 내겠다" 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차장은 세종시 장군면에서 태어나 경찰대 2기 출신으로 행정고시(28기)에 합격하고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대통령경호실 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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