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인력감축·입찰차액 등 분석 결과"
7개 운영 주체 '한 지붕 세 가족'으로 축소
안전사고 신속대처… 분위기 쇄신도 기대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클린에너지파크와 매립시설의 통합관리가 3년 간 25억 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16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들 시설의 통합 위탁운영에 따른 인력 감축과 경쟁입찰을 통한 입찰차액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통합 전에는 소각시설과 선별시설은 GS건설㈜ 등 5개 업체, 매립시설은 시 직영, 체육시설은 중원문화관광체육진흥재단에서 관리했다.

7개였던 운영 주체는 지난달 ㈜티에스케이워터 등 3개 사가 통합관리 수탁사로 선정되면서 '한 지붕 세 가족' 체제로 단순화됐다.

조직 슬림화와 통합에 따라 중복인원의 조정이 불가피한 가운데 운영인력은 2013년 77명에서 통합 후 70명으로 7명 감원됐다.

시는 2013년부터 폐기물처리시설 전반에 대한 긴급사고 신속대응체계 구축, 운영비 절감 등 최적화 운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통합관리방안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환경체육센터 인력을 2명 감축했고 지난 1월에는 매립장 2명, 환경체육센터와 재활용선별장 3명을 감축하며 통합운영체제를 구축했다.

7명 인력 감축에 따른 인건비와 관리비 등 고정비용과 일반관리비 등 부대비용의 예산 절감액은 5억3795만 원으로, 위탁기간 3년 동안 총 16억 원에 이른다.

또 경쟁입찰을 도입, 수의계약 시 127억4480만 원 정도였을 금액이 117억7150만 원으로 낮아져 9억여 원의 차액이 발생했다.

아울러 관리를 일원화시켜 각종 안전사고에 신속 대처와 근무자 간 일체감을 형성하는 분위기 쇄신도 기대된다.

김진수 자원순환과장은 "자체 연구동아리 활동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과 예산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폐기물처리시설 운영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충주 클린에너지파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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