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한, 옥천서 시내버스 타고 민생 투어
권태호, 출근인사·행사참석 등 발품팔기
오성균·권석창, 나란히 출마선언문 발표

[충청일보 지역종합] 20대 총선의 예비후보들이 등록 다음날 16일 충청권 전역에서 선거 유세에 나섰다.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의 이재한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는 이날 '버스 민생 투어'를 시작했다.

이 예비후보는 옥천 5일장에서 지역민들을 만나 명함을 돌리고 인사를 나눈 뒤 옥천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이원면사무소까지 이동하며 애로 사항을 경청했다.

그는 주민들에게 "농촌 경제가 어렵고 젊은 청년들은 취업과 결혼으로 걱정이 많다"며 "서민경제를 살리고 진짜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청원 선거구에 출마한 권태호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청주시 청원구 내덕칠거리에서 출근 인사로 첫 거리 유세에 돌입했다.

권 예비후보는 우암동 북부시장도 방문하고 성균관 우암동지회가 주관하는 '유학을 통한 국민정신 함 강연회'에도 참석했다.

이어 내덕동과 사천동 등 구도심의 표심 다지기에 주력했다.

새누리당 오성균(청원)·권석창(제천·단양)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 유세의 시동을 걸었다.

오 예비후보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여 년 간 중앙 정치권과의 끊임 없는 소통을 통해 구축해 놓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과의 끈끈한 고급 인맥을 활용, 청원구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부패 정치를 청산하고 국회의원의 특권을 내리며 국민만 바라보는 섬김과 봉사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도 이날 출마 선언에서 주민과의 3대 약속으로 "25년 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제천·단양 발전을 위해 일하고 다시 약속의 땅으로 만들며 일하는 정치인, 민주적 절차를 중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7대 공약으로 △기계부품 국가산업단지 조성 △중앙선·충북선 고속화 △제천∼삼척 고속도로, 제천~단양 자동차 전용도로 건설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착수 등도 발표했다.

김수진 전 새누리당 대표 언론특보(49)도 새누리당 천안갑 지역구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에 등록한 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김 예비후보는 "천안 미래의 확실한 비전을 바탕으로 20대 총선에서 천안갑 지역구에 출마한다"며 "근시안적인 골목 정치로 더는 천안의 미래 발전을 기약할 수 없으며 100만 천안시대를 미리 준비하면서 천안의 100년 미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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