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진경기자]한·중·일 3국의 젓가락 20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는 '젓가락 특별전'이 17일 막을 내린다.

동아시아문화도시청주 조직위원회는 지난 11월10일 젓가락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청주 백제유물전시관에서 전시를 시작했다.

전시는 생명의 비밀(역사), 생활의 발견(삶과 문화), 예술의 확장(창작), 조화의 미(문화상품) 등 4개의 세션으로 구분돼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됐다.

이 곳에서는 중국 당나라 청동·은 젓가락, 청나라 나전장식 칼젓가락, 일본 아스카시대 젓가락 뿐만 아니라 금·보석으로 장식된 1억 원짜리 젓가락, 1m 크기의 젓가락 등 이색 전가락을 관람할 수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다.

일반 시민부터 전국 주요 대학 디자인과 학생들과 자치단체 관계자,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고, 외국인 방문객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등 관람객 3만 여명이 다녀갔다.

또 한·중·일 3국 젓가락 장인들의 창작과정을 시연·체험하는 코너도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조직위는 이번 젓가락 페스티벌을 계기로 젓가락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번 젓가락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며 공감하는 프로그램과 생명문화도시 청주에 맞는 값진 콘텐츠를 발굴하게 됐다"며 "젓가락 콘텐츠를 청주를 대표하는 문화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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