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박물관, 내달 30일까지 '근현대 인물과 이모저모' 특별전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박물관이 다음 달 30일까지 '잊혀진 근현대 인물과 충주의 이모저모' 특별전을 운영한다.

가칭 '충주근대역사박물관' 설립을 위해 마련된 이번 특별전에서는 충주 출신 인물을 중심으로 충주와 관련된 근현대 자료가 전시된다.

지난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에 한국인 최초로 참가한 정경원, 한국·북한·중국 등 세 나라에서 모두 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 류자명, 의열단원으로 대한민국 광복회장을 역임한 유석현, 한국 최초의 올림픽 마라토너 권태하, 손기정·남승룡을 베를린 올림픽 주역으로 이끌어낸 체육인 정상희, 통일벼를 개발한 육종학자 허문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1920~1930년대 문화재 사진과 충주비료공장, 엽연초생산조합 자료, 일제강점기 지도 자료도 전시된다.

장병권 박물관장은 "충주의 근현대를 조망하는 역사적 공간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의 아낌 없는 자료 기증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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