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천정훈기자]'히말라야'가 역대 크리스마스 최다 관객 수를 경신하며 2주 연속 주말 정상에 올랐다.
또 성탄절을 맞아 어린이 관객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도 대거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들었다.
28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말라야'는 지난 25∼27일 관객 176만4139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가 422만745명 기록했다.
'히말라야'는 등반 도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으려고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원정에 나서는 산악인들의 이야기다. 2005년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주축이 된 '휴먼 원정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특히 지난 25일 하루 동안 74만6천413명이 이 영화를 관람하며 기존 '변호인'(2013)이 가지고 있던 역대 크리스마스 최다 관객(64만624명)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주말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춰 개봉한 어린이·가족 애니메이션 영화가 강세를 보였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2012) 속편인 '몬스터 호텔 2'는 사흘간 60만235명를 모아 '대호'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생텍쥐페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어린왕자'(6위), 포켓몬 극장판 시리즈 '포켓몬 더 무비 XY 후파: 광륜의 초마신'(7위), 찰스 M. 슐츠의 만화가 원작인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8위), 한국 애니메이션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의 대모험'(9위) 등 총 5편의 애니메이션이 지난 주말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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