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에 김경식 청주대 교수

 

[충청일보 이진경기자] 충북문화재단 이끌어갈 새 수장에 김경식 청주대학교 영화학과 교수(사진)가 선임됐다.
 
재단은 29일 대표이사와 이사진 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청주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기독대학교에서 철학석사를 받았다.
 
현재 청주대 교수와 (사)충북영상산업연구소 이사장, (사)한국영화인협회 충북지회 지회장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영화 촬영 홈페이지 '레디 고 청주'를 구축하는 등 지역 영상문화발전에 기여했다.
 
이사에는 김경인(한림디자인고 교사), 김성장(충북민예총 작가회의 회원), 김승환(충북대 교수), 박종관(충북민예총 이사장), 신동학(충북문화원연합회 사무처장), 임승빈(청주대 교수), 이장근(전 충북도 문화관광국장), 정붕익(청주산업단지 관리공단 이사장), 현경석(세명대 교수) 등 9명이 내정됐다.
 
김경식 교수와 이사진은 신원조회 등 행정사항을 마무리 짓고 다음달 4일부터 2018년 1월3일까지 2년동안 재단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선임은 현직 문화예술 대표단체장이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예술인들이 더 화합하고 단결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재단 직원들을 섬기며 2년 동안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지원, 도민들의 문화향유 등 지역 문화산업이 자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재단 대표이사직에 응모했던 모 교수가 재단의 대표이사 심사기준을 문제삼아 심사위원 명단과 심사표를 공개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단은 "모 교수가 지인으로부터 건네 받은 서류 심사표와 재단의 대표이사 서류 심사표 기준이 다르다"며 "잘못된 평가 기준이 유출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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