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각계각층 사랑담은 위문품 답지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온정의 손길이 충주지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충주경찰서 중앙자율방범대와 중앙지구대가 지난달 31일 홀몸노인 등 소외 이웃들에게 후원품을 전하며 온정을 나눴다.

이날 지명현 중앙자율방범대장과 김영표 지구대장 등은 홀로 사는 A할머니(82·충인동) 등 6가구를 찾아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난방유와 쌀,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늦게나마 사랑을 전하게 돼 기쁘다. 따뜻한 겨울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엄정면 구만리교회(목사 김명술)도 "작은 정성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며 지난달 30일 쌀(10㎏) 26포를 엄정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같은 날 김기현 번영대로 상가번영회 부회장이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쌀(20㎏) 20포를 칠금금릉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번영대로 상가번영회도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쌀(10㎏) 20포를 마련해 소년소녀가장과 조손가정에 선물했다.

또 충북원예농업협동조합 직원들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해 쌀과 라면 등 1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연수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박철선 조합장은 "2015년을 시작하면서 좋은 일을 하자는 직원들의 뜻에 따라 성금을 모아 왔다. 앞으로도 불우이웃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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