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마을서 1355대… 전년比 12% 증가

▲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수리점과 동떨어진 마을을 돌며 연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에서 주민들이 수리법 강의를 듣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오지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농기계 수리점과 동떨어진 오지 마을 20곳에서 농기계를 수리, 주민들이 제 때 영농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총 120회에 걸쳐 경운기, 이앙기, 트랙터 등 농기계 1355대를 수리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요가 급증하는 봄·가을 농번기에 출장 횟수를 늘려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을 덜어줬다.

또 최악의 가뭄 속에서 농기계 긴급기동수리반을 가동, 9개 읍·면·동이 보유한 양수기 100여 대를 수리해 타들어가는 농심을 달랬다.

농업인 40여 명이 굴삭기와 지게차 등의 운전 자격을 취득하도록 도와 굴삭기 임대 실적도 전년보다 50% 증가했다.

센터는 경운기 보유 농가에 야광스티커 742세트를 배부, 안전사고 발생률을 낮췄고 귀농인 70여 명에게 농기계 교육을 해 정착을 지원했다.

서태석 농업기계팀장은 "농민의 안전과 건강은 충주농업의 경쟁력"이라며 "순회수리 교육과 사고예방 활동을 통해 농업인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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