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전 청년위원장 4일 출마선언, 새누리당 예비후보만 6명
더민주도 정균영 예비후보 출마로 현역 노 의원과 예선 치를 듯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 청주 흥덕을 선거구가 충청권 최대 경선 후보지로 부상하고 있다.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48)은 4일 청주 흥덕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피 말리는 경선을 예고했다.

청주 흥덕을 선거구는 신 전 위원장의 가세로 여당 예비후보만 6명에 이를 전망이다.

신 전 위원장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이 선택한 젊고 큰 일꾼이 흥덕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출마기자회견에는 박종규 충북도의회 부의장과 도의회 박봉순·임병운  의원, 청주시의회 김현기·남연심·맹순자·박노학·안흥수·이우균 의원 등이 참석하며 세를 과시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승계하는 정윤숙 전 도의원도 이달 중 청주 흥덕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돼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중인 김준환·김정복·송태영·강병천씨, 신 전 위원장 등과 살얼음판 예선경쟁을 벌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단독 후보로 4선 도전이 예상됐던 현역 노영민 의원이 당내 경쟁을 통과해야 할 전망이다.

정균영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53)이 지난달 30일 청주 흥덕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 발표했기 때문이다.

정 전 부총장은 총선출마의 변으로 인적쇄신론을 피력했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노 의원의 시집 판매 파문이 없었다면 3선 현역 의원에게 도전하려는 예비후보들이 이 정도까지 많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가 노 의원 정치인생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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