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원도심 도시재생 대상지에 뽑혀
충주시, 성내충인동에 5년간 200억 투입
중원문예청·청년창업놀이터 등 만들어

충주시청 전경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지원사업 근린재생형(중심 시가지) 부문 대상에 선정돼 원도심의 문화창작 도성(都城)으로의 도약대를 마련했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앞으로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지원 받고 시비 100억 원을 합쳐 총 200억 원을 원도심 도시재생에 투자하게 된다.

대상지는 과거 행정·업무·상업·교통·주거 기능의 중심지였던 성내충인동으로, 인근 충주천 생태복원 사업 및 반기문 브랜드 활성화 사업과 연계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성내우체국을 리모델링하고 문화광장을 만들어 각계각층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중원문예청(가칭)'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원문예청은 운영·관리 컨설팅,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청년창업문화놀이터 조성 사업을 통해 '젊음의 거리' 청년가게 공용 공간 22곳을 리모델링하고 창업을 지원한다.

충주문화회관 동쪽 주차장과 성서동 다목적광장, 시민 참여형 원도심 보행친화공간을 만들고 토털디자인 시설물 설치 등 가로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 주체의 역량을 높이고 아이디어를 공모하기로 했다.

최판길 도시재생팀장은 "쇠퇴해가는 원도심이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청년과 어린이가 찾는 문화와 경제 중심지로 재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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