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김동구·이수완 이어 신창섭 출마선언
유영훈 전 군수에 '敗' 김종필·김원종도 채비

 

[진천=충청일보 김동석기자] 오는 4월 13일 20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북 진천군수 재선거가 새해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신창섭 진천군의회 의장(66·새누리당)은 5일 오전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집행부와 의회의 소통을 이뤄 군민의 고충을 이해하면서 그들로부터 사랑 받는 군수가 되고 진천군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며 군수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사진).

신 의장은 이날 "새로운 군수가 취임하면 업무를 파악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나는) 5대 군의원, 군 의장 경력과 함께 현재 7대 군의회 의장으로서 업무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어 즉시 군정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일 송기섭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59·더민주당)과 같은 달 9일 김동구 전 군의회 부의장(57·새누리당), 23일 이수완 전 도의원(55·더민주당) 등이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들 외에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유영훈 전 군수에게 200여 표 차로 패한 새누리당 소속 김종필 후보,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원종 전 진천읍장도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이번 진천군수 재선거는 유 전 군수가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인 김 후보의 경력을 공격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됐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이 확정돼 군수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