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세종시 건설 2단계 본격 추진의 해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세종시는 행복도시 건설 2단계 본격 추진의 해인 2016년을 일류도시, 풍요롭고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 만들어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춘희 사장은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016년 주요업무계획으로 △실질적인 행정수도△사람중심 행복도시 △조화로운 균형발전 △시민참여 열린시정 등 4개분야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세부계획을 내 놨다.

먼저 실질적인 행정수도 건설을 위해 대학, 의료복지, 첨단 지식기반 시설 마련과 국회분원, 청와대 2집무실 설치 등을 추진하고 주민 편익복합시설 조기신축 등 세종형 신행정체계를 완성하는 한편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시설관리공단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솔동과 시청 인근, 미호천 등지에 체육공원을 마련하는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오는 2018년까지 2,015억원을 들여 '세종시민 복지기준'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사회복지 예산도 올해부터 매년 1%P 올려 행복도시 2단계 완성의 해인 2020년에는 사회복지 예산을 27%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를 친환경 녹색도시화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정부세종청사와 걸맞는 무궁화동산, 테마파크 조성과 걷고싶은 도심속 자연환경을 만들고 자전거도로 추가 조성으로 '자전거 중심도시' 로의 기반을 늘려 나간다.

시민중심 대중교통체계를 위해 노선 전면개편과 바이모달트램, 2층버스 등 신교통 수단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읍면지역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모바일앱 택시를 운영하고 신도시 공영주차장 확대와 자전거 이용하기를 권장한다는 계획이다.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위해 일자리가 넘치고 활력있는 자족도시를 만든다. 세종시에 투자활성화를 위한 기업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외국기업 투자유치에도 노력하고 명학, 미래, 첨단산단 등 기존 산단 외 신규로 철도융합, 벤처밸리, 하모니타운 등 친환경융복합 산업단지 조성도 추진된다.

세종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청춘조치원사업' 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민주도 도시재생 참여문화가 확산되고, 시는 도시 이미지 개선에 나서는 한편 동서 연결도로 추진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경제 인프라도 구축한다.

이밖에 시민 제안을 정책화해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창구로 가칭 '시정창작소' 를 출범, 운영할 계획이며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우선 조치원읍과 연동면에 '읍면복합커무니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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