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추진 … 환경보존 · 발전 조화 계기

옥천군 지역이 군민의 염원이었던 액화천연가스(lng)를 2012년 이전에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군이 지식경제부와 한국가스공사의 제9차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에 포함돼 2012년까지 132㎞ 1759억원을 들여 옥천군을 비롯한 영동군, 보은군, 괴산군, 단양군이 lng를 조기에 사용할 수 있는 대상지로 30일 최종 발표했다.

그간 군은 지난 9월16일 lng조기공급을 위한 주민 2만명의 서명록과 건의서를 충북도와 지식경제부, 한국가스공사에 제출해 군민의 염원과 관심을 전달했으며, 한용택 옥천군수는 지난 10월9일 관련부처를 방문해 기업의 생산비용 절감과 군민의 상대적 박탈감을 없애기 위해서 조기 공급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옥천군 의회도 lng의 공급으로 산업단지나 주택단지 개발 등이 활발한 성장을 이룰 것이고 친환경에너지로 대체되어 청정군 옥천이 더욱 살기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건의문을 전달한바 있다.

주민 이영식(56·옥천읍 금구리) 씨는 "생활필수품이 되어버린 가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해 생활하면 연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lng의 공급은 옥천군의 청정 이미지에 맞게 우리들에게 환경보존과 발전을 조화롭게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lng공급은 친환경에너지 대체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경제군 탄생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옥천=박승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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