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행복콜센터, 작년 2명 중 1명 꼴로 이용

▲ 충주시민행복콜센터에서 직원들이 '120' 민원 전화를 응대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반갑습니다. 충주시청 시민행복콜센터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120' 충북 충주시 시민행복콜센터가 지난해 11만9394통의 민원 전화를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민 2명 중 1명 꼴로 행복콜센터를 이용한 셈이다.

행복콜센터는 지난 2012년 11월 개통 이후 4년 차에 접어들기까지 점점 문의 전화가 늘고 있다.

충주의 관광·축제·행사, 여권 신청, 자동차 이전 등록 등 기본적인 민원과 시정 안내는 물론 시민의 불편 사항을 해당 부서에 전달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메르스 사태로 전국이 들썩이던 지난해 6월에는 충주에 메르스 격리 수용소가 들어오는 데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확산되면서 문의 전화가 쇄도, 전월 대비 12% 이상 폭증하기도 했다.

상담원 8명은 응답률 98.7%를 유지할 만큼 정확하고 신속한 답변으로 시민들의 걱정을 해소하는 데 한 몫 하고 있다.

아울러 홀로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주 2회 이상 안부 전화를 걸어 말벗이 돼 주며 세심하게 살피는 일도 한다.

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는 각 지역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즉시 전달,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일에도 힘쓰며 시민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문숙희 센터장은 "충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들의 문의에 친절하고 정확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시와 시민의 소통 가교 역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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