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민원 처리율 99.4% 기록
지난해 창구 일원화 정착 결과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지난해 인·허가 창구를 일원화시킨 충북 충주시가 접수한 민원의 99.4%를 정상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의 민원처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민원은 총 6659건이 접수돼 6621건이 정상 처리됐고, 불가·반려·불협 건수는 38건으로 0.6%에 불과했다.

그동안 일부에서 제기됐던 '충주는 인·허가 받기가 어렵다'는 불만과는 거리가 먼 수치다.

민원 처리 단축률도 52.2%로, 허가 민원과 설치 이전 42.1%보다 10.1%P 높아졌다.

시가 지난해 11월 민원인 557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용 소통 강화 시스템을 통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개선된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93.1%는 민원처리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는 전년도 시민 만족도 92.3%보다 소폭 상승한 결과다.

한편, 민원서류의 보완·보정 요구는 744건으로 집계됐다.

보완 요구를 받아 민원 처리 기간이 늘어난 것을 대행업체가 민원인에게 알리지 않으면, 인·허가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오해할 소지가 다분한 대목이다.

이에 따라 시는 허가 완료 뿐 아니라 서류 접수와 보완 요구 등 단계 별 처리 내용을 민원인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릴 계획이다.

시는 투명한 원스톱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2013년 7월부터 허가민원과를 신설하고 공장, 개발행위, 건축, 농지, 산지 관련 인·허가 창구를 일원화시켜 운영하고 있다.

이상정 허가민원과장은 "모든 허가 민원을 긍정적 방향으로 검토, 신속 처리하겠다"며 "허가행정 체질 개선을 통해 민원 불신을 해소하고 행정 신뢰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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