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도내 첫 주택 표준모델 선정 … 설계비 절감 등 혜택

옥천군이 깨끗하고 맑은 청정 이미지에 걸맞는 아름다운 건축물 가꾸기에 올인,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해부터 군이 충북도에서 처음으로 아름다운 주택 표준 모델을 선정, 군민들이 저렴한 설계비용으로 멋진 집을 지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군이 작년 7월24일∼12월26일 아름다운 주택 모델을 선정해 구조별 목조.조저조 등 총 6개 면적 형태의 30개 유형(50㎡-3, 60㎡-3, 66㎡-6, 82㎡-6, 92㎡-6, 100㎡-6)을 지역실정에 맞게 표준설계도 책자를 제작해 읍·면별로 보급, 주민들이 가까운 읍·면사무소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주택 설계도를 선택해 아름다운 맞춤형 집을 지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건축신고대상(단독주택100㎡) 주택의 건축설계비는 건당 150만원으로 다양한 주택모델 제작(건당 30만원) 제공으로 가구당 120만원의 설계비를 절감할 수 있고, 10일정도 걸렸던 설계기간이 감축돼 경제적·시간적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 또한 건축신고 절차, 주택모델, 주택계획, 주택 설계에서 시공 단계까지 등의 과정을 주민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주택모델' 군홈페이지를 2월까지 구축해 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와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군관계자는 "아름다운 주택모델 표준설계도서 개발 보급으로 효율적 건축행정과 건축문화 기반을 조성할 수 있어 편리하고 멋진 농촌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옥천=박승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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