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충북 관련 9개 사업
3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충북선 고속화 등 청신호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국토교통부는 4일 대전 트윈타워빌딩에서 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를 개최하고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등 충북관련 9개 사업을 선정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가 건의한 사업 중 이번 국가철도망계획에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준 고속철도사업 신규사업) △충청권광역철도(논산~계룡, 신탄진~조치원)사업이 본사업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이미 시행중인 사업으로는 △중앙선(제천~원주, 도담~영천) △중부내륙선(부발~충주~문경)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충청권 광역철도(계룡~신탄진) △철도종합시험선 구축이 뽑혔다.

추가 검토사업으로는 장래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충청권광역철도연장(대전 조차장<객차나 화차의 분리 ·연결을 조절하는 정거장>~옥천) △보령선(보령~조치원) 사업이 선정됐다.

이중 신규 사업으로 반영된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82.8km, 5199억원)은 지난달 20일 국토부 투자심사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제출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상반기 중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의 1차 관문을 거쳐 본 예타 통과라는 중요한 과제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었다.

그러던 중 이번 계획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조병옥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충북도에서 역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니만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더욱더 반갑다"고 밝혔다.

3차 국가철도망계획은 향후 2025년까지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으며, 이번 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해 올해 상반기 고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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